지난 5월 시중에 선보인 모토로라코리아의 `와이드 모토(MS150)`는 세계 최초의 와이드 액정화면을 장착한 폴더형 컬러폰이다. 가로가 짧고 세로가 긴 일반적인 휴대폰에 비해 정사각형 모양의 이 제품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특히 톱스타 정우성을 내세운 CF와 그가 출연한 영화 `똥개`를 연계한 마케팅으로 초기 소비자들을 대거 확보했다.
콤팩트한 디자인에 33만화소 카메라, 동영상촬영 기능, 적외선통신(IrDA)을 이용한 폰북 전송기능, 모네타기능, GPS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하는 첨단 제품이면서도 가격은 45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하다. 색상은 실버, 샴페인골드, 퍼플, 바이올렛 등 4가지다.
현재 SK텔레콤에만 공급돼 011, 017 이용자들만이 사용가능한 이 제품은 7월중 011 지원 단말기 종류 중 톱3 안에 들었으며 9월 현재 총 판매 단말기 중 10위 안에 포함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있다.
‘와이드모토’를 사용중인 소비자는 5.5 대 4.5 정도로 남성이 많은 편. 일반적으로 휴대폰 이용자 비율이 6대4로 남성이 많은 것과 비교하면 와이드모토 사용자 중 여성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첫 눈에 들어오는 디자인이다. 여성들의 화장품인 콤팩트를 연상시킬 정도의 작고 깜찍한 디자인에 폴더를 열면 나타나는 와이드 LCD가 가장 눈에 띈다. ‘와이드모토’의 탄생은 디지털TV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등장한 ‘와이드’ 개념에 착안, 액정화면을 TV처럼 넓히는 파격적인 발상에서 출발했다.
옆으로 넓은 ‘와이드’ 제품은 일단 사진을 찍을 때 좌우로 넉넉하다는 게 장점이다. 두명이 나란히 찍기 어려운 일반 카메라폰에 비해 3명까지도 옆으로 찍을 수 있다. 모바일 게임을 할 때도 훨씬 유리하다. 숨어있는 좌우 화면까지 넓게 볼 수 있는 모티즌에게도 환영받는다.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티티카카(Titicaca) 아이디를 쓰는 한 사용자는 모토로라 사용자모임(http://cafe.daum.net/motocustomers)에 올린 제품 사용기에서 “SEND나 END 등의 버튼이 오른쪽에 놓이고 숫자키패드가 왼쪽으로 집중된 점이 독특하며 26만컬러를 지원하는 TFT LCD 화면도 선명하다”며 만족도를 표시했다.
디자인 뿐 아니라 촬영 기능 중 흑백, 노멀, 블루톤, 엠보스, 네가티브 등 11가지 특수촬영이 가능해 폰카족에게도 환영받고 있다. 33만 화소급 내장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후에는 이를 편집, 저장해 포토앨범 등도 만들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모토로라 사이트(http://www.mymotorola.co.kr)에서 MS150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해 PC에 설치한 다음 데이터케이블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파일을 PC로 전송, 편집해 사용하면 된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와이드모토 후속제품으로 무게 75g에 크기가 43x74x16.9mm의 초소형 휴대폰 ‘슬림 모토’를 이달중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조주연이사는 “와이드모토를 시작으로 플래시모토(MS100), 슬림모토(MS200) 등 일련의 ‘모토’시리즈를 통해 모토로라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체험해보고 구입하자
‘백문이 불여일견!’
휴대폰은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값비싼 제품. 간단한 제품 소개만 보고 즉흥적으로 구입을 결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모토로라코리아의 ‘와이드모토’ 구입을 검토중인 소비자라면 모토로라 홈페이지(http://www.mymotorola.co.kr)가 제공하는 ‘모토로라 MS150 기능체험관’에서 가상으로나마 기능을 상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같은 사진을 일반 폰으로 촬영했을 경우와 와이드폰으로 찍어 일반 폰 촬영시 한쪽 화면이 잘리는 현상을 비교하거나 모네타카드를 이용해 결제하는 과정을 데모를 통해 보여준다. 또 GPS 위치추적시스템이나 외부창의 유기EL 화면을 직접 접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같은 내용은 ‘3D’코너를 통해 3차원으로도 체험 가능하다.
또 원음인 40화음 음악에서부터 16화음, 4화음 등 다양한 소리도 직접 듣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월페이퍼나 스크린세이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운로드 메뉴도 마련돼 있다.
◆`스타택` 부활한다
올해 ‘모토’ 시리즈로 과거 휴대폰 명가의 아성을 되찾으려는 모토로라코리아의 대표 상품은 아직까지도 ‘스타택’이다. 지난 99년을 마지막으로 후속모델이 나오고 있진 않지만 ‘모토로라’ 하면 ‘스타택’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모토로라의 그 휴대폰 ‘스타택’이 내년 상반기 부활한다.
회사측은 “아직도 ‘스타택’을 사랑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첨단 기능으로 재무장한 업그레이드 ‘스타택’을 내년 상반기께 선보일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스타택’은 모토로라에 뿐 아니라 전세계 휴대폰 업계에 길이 남을 명품으로 꼽힌다. 품위가 느껴지는 묵직한 검정색에 세련됨이 묻어나는 콤팩트한 디자인이 ‘스타택’의 매력이다.
96년 3월 아날로그 휴대폰으로 처음 국내에 상륙한 ‘스타택’은 당시 독특한 디자인과 세계 최소, 최경량 휴대폰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다만 당시 소비자가격 135만원의 고가라는 점 때문에 대중화되지 못하고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짐에 따라 스타택 사용자라는 이유로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후 99년 선보인 ‘MP-9000’은 이동전화 사업자들의 보조금 제도로 가격이 대폭 내리면서 급속도로 확산돼 폴더 단말기의 대중화를 이끌며 크게 히트했다. 현재까지 국내 최장수 단일 인기모델로 기록될 정도다.
때문에 ‘스타택’ 이용자들의 휴대폰 사랑은 남다르다. 당시 소비자들 중에는 이후 수많은 신규 휴대폰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스타택’을 아끼는 ‘스타택 마니아’가 적지 않다. SK텔레콤 이용자 가운데 약 14만명이 ‘스타택’을 사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0만명에 비하면 대폭 줄었지만 단종된 지 오래된 모델을 아직도 애지중지하는 ‘스타택 마니아’들의 사랑은 지칠줄 모른다.
모토로라코리아측도 ‘스타택’ 사용자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지난 8월초 이들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당시 20명 정도의 사용자가 참가했으며 이들 모두는 ‘스타택’ 부활 소식에 몹시 흥분했다고 한다. 한 사용자는 “생생한 통화 품질, 견고함, 그리고 ‘모토로라’다운 독특한 디자인은 ‘스타택’만의 자랑”이라며 ‘스타택’ 재탄생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모토로라코리아측은 소비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새로운 ‘스타택’으로 다시 한번 모토로라의 신화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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