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와 코스닥 등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의 조사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외국인은 우리나라 상장주식의 38.0%인 120조 1848억원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2년 자본시장을 개방한 이후 외국인 비중이 최고에 달했던 전월의 37.5%보다 0.5% 포인트가 높은 최고치에 해당한다.
또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닥 주식의 시가총액은 5조 1807억원으로 전체 코스닥 주식의 시가총액에서 11.8%를 차지, 지난 98년 코스닥시장 개방 이후 최고를 기록했던 전월의 11.4%보다 0.4% 포인트가 상승했다.
외국인의 거래실적은 8월 한달간 상장주식 1조 7374억원어치를 순매수(매수 7조 461억원, 매도 5조 3087억원)하고 협회등록 주식은 1849억원어치를 순매수(매수 7811억원, 매도 5962억원)해 5월 이래로 4개월 연속 순매수했다.
한편 외국인은 8월 한달간 122명이 투자등록을 해 8월말 현재 투자 등록자수는 1만 4839명이며 이중 기관투자가가 9692명(65.3%), 개인투자가가 5147명(34.7%)으로 각각 전월대비 109명, 13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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