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그리드 연구에 1000만달러 이상의 뭉치돈을 투자한다.
17일(현지시각) C넷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한 NSF(http://www.nsf.org)는 과학자들이 보다 정확하게 태풍·벼락·폭우 등의 기상 상태를 예측하도록 하는 그리드 프로젝트에 1125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시 윌슨가에 위치한 NSF는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기초과학기술 지원의 요람으로 유명하다.
‘대기 발견을 위한 연계 환경(LEAD:Linked Environment for Atmospheric Discovery)’으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미 국립슈퍼컴퓨팅애플리케이션센터(NCSA:National Center for Supercomputing Application)가 주도하며 8개 주요 대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그리드 관련 각종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NCSA(http://www.ncsa.uiuc.edu)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대학 연구소들이 보내온 성과물 통합, 관리하는 5개 센터에서 이를 테스트해서 5년 안에 3차례에 걸쳐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NCSA의 선임 연구원 밥 윌헬슨은 “이 프로젝트가 과학자들이 대기 모델을 실험하는데 있어 현재보다 훨씬 생동감있고 구체적인 시뮬레이션을 제공, 태풍·천둥 등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연구원들은 자신의 데스크톱을 통해 연구 결과를 중앙 서버에 올릴 수 있고 또 중앙 서버에 있는 자료를 내려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성능 컴퓨터 기관으로 유명한 NCSA는 그리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가속·단순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v그레이드(v-grade)’라는 이름으로 가상 그리드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하고 있다.
한편 기상 예측에 있어 수 많은 PC를 네트워크로 연결, 슈퍼컴퓨터급 성능을 내는 그리드 방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데 앞서 지난주에는 영국 옥스포드 대학이 향후 50년의 기상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대규모 그리드 실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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