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안업체가 일본 정부에 이어 중국 정부와도 보안 기술을 매개로 한 민간 외교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m)로 18일 리유환 중국 톈진시 공안국 부국장과 장지안 국가컴퓨터바이러스긴급대응중심 부주임을 비롯한 대표단 6명이 안철수연구소를 방문, 보안 관련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안부 대표단은 안철수 사장과 면담과정에서 오는 10월 21일 중국 천진에서 중국 공안부와 신식산업부 주최로 열릴 예정인 ‘중국컴퓨터안전고급토론회’의 기조연설을 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중국 정부가 해외 기업 대표의 중국 방문을 공식 요청하고 사전에 대표단을 보내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안철수 사장은 “이번 중국 측의 초청은 안철수연구소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중국 정부에서도 인정한 결과”라며 “중국 방문을 통해 현지의 상호협력 체제를 더욱 강화해 한중 간 정보보안 문제 발생 시 관련 정보 공유 등 긴밀한 공조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3월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정부의 정보보안 긴급 대응을 위한 협력사로서 공조 관계를 맺은 바 있어 해외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에서 모두 정부 차원의 인정을 받게 됐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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