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주요 도시들이 리눅스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인포월드에 따르면 독일 라인랜드주에 있는 9개 도시들은 현재의 윈도 소프트웨어 제품중 상당수를 오픈소스로 교체하기로 하고 이와관련된 논의를 이달중 가질 예정이다.
이와관련, 라인란트 지방 IT 담당관리인 마르쿠스 돈스바흐는 “이번 달에 9개 도시 IT 담당자들이 일차적으로 만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제품 사용을 검토한 후 내달 14일 다시 만나 시험 사용 여부를 결정 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 제품에 대한 사용기한이 내년 초면 끝나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모종의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사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9개 도시는 알제이, 마인츠 등이다.
이들 9개 도시 이외에 앞서 뮌헨과 슈와비시홀 등은 이미 MS의 윈도 등을 오픈소스 제품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슈와비시홀은 공공 서비스에 사용되는 모든 IT 인프라를 오픈소스인 리눅스로 구축할 예정이며 뮌헨의 경우도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1만 4000대의 컴퓨터에 리눅스 운용체계와 오픈소스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내장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들어 윈도의 대항마인 리눅스 등 오픈소스 사용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이미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독일을 중심으로 움직임이 활발하다. 최근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3국도 정부 담당자들이 오픈소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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