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SK텔레콤 주가가 외국인 투자자의 기록적인 대형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이날 증시에서 SK텔레콤은 통신주중 가장 높은 상승률인 3.63%를 기록하며 20만원으로 마감, 지난 3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6일만에 20만원선을 다시 회복했다. 이날 주가 급등은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세를 타고 이뤄졌다. 특히 UBS증권 창구를 통해서는 12만주에 가까운 매수주문이 발생, 관심을 끌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근 UBS의 애널리스트가 SK텔레콤이 저평가돼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한 대형 외국계 펀드로부터 매수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UBS 창구를 통해서 이뤄진 매수주문 11만 7000주는 이날 거래량 35만주의 3분 1에 해당하는 큰 물량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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