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등록을 통한 성공적인 인수합병(M&A)사례를 만들겠다.”
지난 8월 코스닥기업인 인프론테크놀로지를 인수한 다이알로직코리아의 한기원 대표는 16일 기자 간담회에서 우회등록 기업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씻는데 당분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인프론테크놀로지를 인수한 것은 회사의 미들웨어 기술력이 높다는 것을 인정한 데 따른 조치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됐기 때문”이라며 “인프론테크는 부채가 전혀 없고 인수에 들어간 자금 역시 자사주 형태로 고스란히 회사에 남기 때문에 M&A에 따른 비용 증가나 주주 피해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지난 10년간 다양한 IT관련 사업을 해왔고 향후에도 두 회사의 장점을 합쳐 광통신, VoIP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병이 단순히 시세차익만을 노리는 ‘머니게임’과는 질적으로 다르다는 설명이다.
인프론테크놀로지와 다이알로직코리아의 합병은 오는 22일 주총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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