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있어 비록 혼자의 몸이지만, 결코 외롭거나 힘들지 않다.’
혼자사는 이른바 ‘독거노인’들도 인공지능을 가진 지능형 로봇에 의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길이 머지않아 열릴 전망이다. 미래 노후의 새로운 동반자로 부각되고 있는 실버용 로봇 개발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과기부 최근 21세기프런티어사업단중 하나로 새로 선정한 ‘인간지능 생활지원 지능로봇 기술개발 사업단’(단장 김문상 http://www.irobotics.re.kr)은 이달부터 노인을 위한 생활지원 로봇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이와 관련해 사업단측은 이달 25일까지 세부 요소과제를 공모한다.
사업단이 향후 10년간 개발할 사업의 주 목표는 집안에서 마치 사람처럼 의사 교류가 가능한 지능형 로봇을 필두로 노인 신체에 대한 건강 정보를 계측 및 진단하는 시스템, 이른바 실버케어(Silver Care).
이와함께 지능형 로봇 애플레케이션 구현에 필요한 플랫폼 등 핵심 요소 기술도 개발의 주 타킷이다.
사업단측은 “3단계로 나눠 개발할 예정이어서 1단계가 완료되는 3∼4년 후엔 건강하고 독립된 노인 생활을 실현할 수 있는 요소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이 국내서도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점차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데다가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독거노인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차 실버로봇의 큰 활약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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