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 넥슨(대표 정상원)이 PC게임 ‘카운트스트라이크’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주문형 게임(GOD:Game On Demand) 서비스의 유료화를 선언,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넥슨은 미국 게임업체 밸브사가 개발한 PC게임 ‘카운트스트라이크 1.6버전’의 무료 베타 서비스를 종료하고 유료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넥슨의 카운트스트라이크 GOD 서비스 유료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PC게임이 오프라인 유통에서 온라인 유통으로 옮겨가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지난해 미국 밸브사와 제휴를 맺고 이 회사가 운영하는 GOD 서비스 시스템인 ‘스팀’을 통해 ‘카운트 스트라이크 1.6버전’을 무료로 서비스해왔다.
넥슨측은 “밸브사의 유료 서비스 방침에 따라 기존에 사용됐던 무료 계정들은 이제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면서 “현재 밸브사와 다양한 유료화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넥슨의 GOD 유료 서비스 성공 여부는 장담할 수는 없는 상태다. GOD 서비스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PC게임 불법복제를 원천봉쇄하는 새로운 형태의 유통 방식으로 2001년부터 시도됐으나 홍보부족과 불편한 사용법, 접속 불안정 등으로 아직 이렇다할 성공사례가 없기 때문이다. 넥슨 역시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3D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임파서블 크리처스’의 GOD 서비스에 대대적으로 나섰으나 호응을 얻지 못했다.
용산의 한 PC방 업주는 “PC게임의 경우 한번 패키지 구입으로 평생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반해 매월 일정금액을 내야하는 GOD 서비스는 오히려 부담이 더 크다”고 말해 심리적인 가격 부담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상원 사장은 “이번에 밸브사에 논의 중인 가격 모델 중에는 패키지 게임을 구매하듯히 한번 결제로 게임을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도 있다”면서 “게이머들이 비용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또 “카운트스트라이크는 GOD 서비스를 오픈한지 15일만에 최고 동시접속자수도 2만명을 기록했을 정도로 킬러 콘텐츠인데다가 ‘하프라이프2’ ‘컨디션제로’ 등 최신 게임들도 GOD로 서비스할 예정”이라며 “PC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재미를 온라인으로 구현해 GOD 서비스를 성공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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