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4세대 이통기술 2007년까지 표준계획 마련

 정보통신기술협회(TTA·사무총장 임주환)는 중국·일본의 정보통신 표준기구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표준 협력회의를 갖고 오는 2007년까지 중장기 표준협력 계획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중·일 3국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4G 표준 협력을 위한 목표, 범위, 지적재산권 관련 정책, 참가범위, 예산, 일정등을 결정하고 2005년 3월까지는 4G의 정의, 서비스, 시장분석, 주파수, 주요 기술 등에 대한 핵심기술 분야를 발굴키로 합의했다.

 3국은 2006년 12월까지 핵심기술 분야에 대해 심층적인 기술논의와 실제 시연 및 평가를 통해 공동 규격을 작성하고 2007년 이후부터는 세계전파주관청회의(WRC)의 4G 주파수 분배 등 실질적인 표준화 일정에 맞춰 공동대응키로 했다.

 TTA측은 3국이 ITU-R, ITU-T, 3GPP, 3GPP2 등 다른 표준기구에서 진행되는 주요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에도 합의했으며 다음 회의를 11월 4일 베이징에서 개최, 중장기 계획의 승인과 세부계획 수립을 합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국의 4G 표준협력을 위해 구성된 한·중·일 4G표준협력 회의에는 중국의 CCSA, 일본의 ARIB, TTC 등 4개 표준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국내에서 LG전자 최진성 상무, 삼성전자 정기호 책임, ETRI 박우구 박사, TTA 박정식 팀장 등이 참석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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