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방송인프라 2007년까지 구축

 정보통신부는 14일 ‘차세대 방송 인프라 구축계획’을 마련, 오는 2007년까지 ADSL보다 100배 빠른 기가급 초고속 케이블 인프라망을 구축하고 SD급 400개, HD급 30개 디지털TV 방송을 보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2005년까지 200개의 SD급, 10개의 HD급 디지털TV 방송과 100Mbps급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결합상품을 보급하고 2007년까지는 400개의 SD급, 30개의 HD급 디지털TV 방송과 기가급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결합상품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통부는 현재 상향 41.75㎒, 하향 54∼750㎒의 대역폭에 셀당 1000 가입자를 수용하는 케이블TV망을 2005년까지 상향 65㎒, 하향 864㎒의 대역폭에 셀당 200 가입자 이하로 소형셀화하고 2007년까지는 상향 100㎒, 하향 1.5㎓의 대역폭에 셀당 100 가입자 이하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정통부는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셋톱박스를 개발, 보급하고 케이블 셋톱박스가 TV에 내장되는 케이블레디 DTV를 내년부터 조기 보급, 디지털 케이블TV 산업 활성화를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정통부는 예정대로 2005년까지 디지털 지상파TV 방송 전국망을 완성하고 이와 관련해 올해 말 종료되는 지상파 디지털TV 방송장비 관세감면 기한을 송신시설 설치가 완료되는 2006년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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