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외자 유치 `팔 걷었다`

 산업자원부가 미국 월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에 본격 나선다.

 김종갑 산자부 차관보는 15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 미국 월가의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참여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혁신주도형 산업발전 전략’ ‘차세대 성장동력 지원’ ‘국가균형 발전’ ‘동북아 경제중심 국가 건설’ 등 주요 산업정책을 설명하고 해외 투자가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김 차관보는 15일 국제기업협회(BCIU: Business Council for International Understanding) 주관으로 개최되는 오찬 행사를 시작으로 16일과 17일 잇따라 미국 기업인 및 투자가를 비롯한 대한 잠재투자가들과 함께 행사를 갖고 투자유치를 위한 참여정부의 강력한 의지 등을 중점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17일에는 코리아소사이어티 주관으로 개최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미국 기업인 및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참여정부의 주요 산업정책들을 설명하고 미국 투자가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 김 차관보의 뉴욕 방문은 미국 기업인 및 투자가들이 직접 한국 정부의 정책담당자를 초청, 개최하는 행사로 미국 투자가들이 최근 한국의 산업정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며 “이번 뉴욕 방문을 통해 최근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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