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정보화수준 평가대상 확대

 정보통신부가 국내 기업의 정보화 수준 향상을 위해 추진해온 ‘기업정보화수준평가사업’의 적용 대상이 올해부터 크게 늘어난다.

 지난 97년부터 기업정보화수준평가를 진행해온 기업정보화지원센터(센터장·임춘성 연세대 교수)는 올해 정보화 평가 대상 업종을 지난해 4개 업종에서 12대 업종으로 확대, 보다 세분화된 업종별 정보화수준 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정보화지원센터는 이를 위해 24명의 업종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업정보화수준 평가전문위원회’로 하여금 기업정보화 수준 진단 및 평가는 물론 각종 기업정보화 현안에 관한 실무 차원의 자문 역할을 수행토록 하는 등 현장중심의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10월부터 제조·건설·금융·유통 및 서비스 등 12개 업종별 기업들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아 평가 대상업체를 확정한 후 11월에 방문실사 및 최종심의를 거쳐 12월에 정보화 최우수기업을 선정,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업종별·규모별 우수기업도 시상할 예정이다.

 임춘성 기업정보화지원센터장은 “평가 사업을 통해 발굴된 우수 사례들은 디지털지식경영대상 시상식과 기업정보화백서 출판 등은 물론 매년 개최되는 기업정보화포럼을 통해 기업 정보화 추진을 위한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되고 평가 과정에서 획득하는 각종 정보화 지표도 정부의 기업정보화 정책 수립 및 시행 과정에 폭넓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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