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상품 대상 9월 둘째주에는 분야별로 다양한 솔루션이 추천됐다. 트루게이트의 ‘맘아이’는 유해 사이트를 차단하고 인터넷 사용 시간을 관리해주는 소프트웨어이다. 한국엠디에스의 ‘벨로스RTOS’는 신성장동력으로 선정된 임베디드소프트웨어로 모바일기기 등에 탑재하는 실시간 운용체계다. 닉스테크의 ‘세이프PC’는 기업 등에서 사용하는 보안관리솔루션이고 나우정보통신의 ‘MAHA-제안관리’는 관공서, 기업에서 제안 등록, 심사를 하기 위해 필요한 솔루션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 트루게이트 ‘맘아이’
트루게이트(대표 이상현 http://www.truegate.net)의 ‘맘아이’는 가정에서 자녀들이 PC를 사용하는 시간과 인터넷 방문 기록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의 게임 중독증을 방지하기 위해 인터넷 사용 시간을 미리 조절하거나 유해 사이트를 자동으로 차단해 줌으로써 부모가 집에 없는 가정에서도 자녀들의 PC 이용 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다.
‘맘아이’는 복잡한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지문을 이용하기 때문에 사용이 손쉽고 누구도 외우거나 복제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부모나 자녀의 지문을 등록해 로그인을 함으로써 성인, 도박 등의 유해 사이트에 자녀가 접근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부모는 요일, 시간대별로 자녀들의 게임 사용시간을 확인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유해사이트 목록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며 설치 방법도 원격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이밖에도 ‘맘아이’는 바이러스 검사와 치료 기능을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백신 업데이트로 PC 보안 기능까지 제공한다.
▲ 인터뷰 - 트루게이트 이상현 사장
“인터넷의 역기능이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수준이라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 들이고 있는 요즘 건전하고 체계화된 컴퓨터 이용 문화를 주도할 대안은 없을까하는 고민에서 제품 개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상현 사장은 현실적으로 자아가 정립되지 않은 나이의 아이들이 스스를 통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맘아이는 일방적이고 강압적 통제가 아닌 지문인식이라는 독특한 기술을 이용해 부모와 아이들의 인간적인 커뮤티케이션을 하도록 하는 선도적인 방안을 제시해 인터넷으로 인한 가정불화를 최소화하고 청소년 문화를 선도하는 도우미 역할을 하며 나아가서는 부모와 자녀간의 약속문화를 유도하는데 큰 뜻이 있습니다.”
이 사장은 홈쇼핑 방송이나 케이블채널을 활용한 채널 마케팅을 준비 중이며 동네 주변에 있는 컴퓨터 출장 수리업체등을 대리점으로 확보, 시장을 넓혀갈 생각이다.
◇ 한국엠디에스 ‘벨로스 RTOS’
한국엠디에스(대표 김현철 http://www.hkmds.com)의 ‘벨로스 RTOS’는 임베디드시스템용 실시간 운용체계다.
매우 작은 메모리 요구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텔레매틱스 단말기, 홈네트워크 기기, 모바일 단말기, 지능형 로봇 및 산업용 임베디드 기기에 탑재하기 적당하다.
‘벨로스 RTOS’는 POSIX, BSD소켓, 윈32 등 표준 API를 지원하기 때문에 호환성을 확보해 소프트웨어 재사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타겟에 의존적인 코드를 줄여 어떤 기기에나 포팅이 손쉽고 개발 제품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어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시장 진입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제품은 효율적으로 장애를 처리해주고 실시간 스케줄링 기능을 지원해 리얼타임 OS로서의 향상된 성능을 보장한다. 확장 라이브러리 커널을 갖고 있으며 멀티쓰레드 커널로 쓰레드 수를 무제한으로 늘릴 수 있다. 네트워크 응용을 위해 TCP/IP 프로토콜 스택을 지원한다. 펌웨어 기반 기기의 운용체계(OS) 솔루션이나 기존 외산 RTOS 솔루션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다. 이밖에 응용 프로그램 로딩 기능, 확장 실시간 프로그래밍 API 기능,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라이브러리 등의 기능도 있다.
▲ 인터뷰 - 한국엠디에스 김현철 사장
한국엠디에스의 ‘벨로스RTOS’는 서울대학교 실시간운영체제연구실과의 산학 협력으로 3년 간의 연구 개발끝에 완성한 순수 국산 소프트웨어다. 김 사장은 당시의 상황을 “불모지에서 겁없이 시작한 모험이었다”고 회고했다.
“임베디드 산업에 있어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며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초기 투자비용과 훈련된 개발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상황였습니다. 당시 국내 산업계는 외산 하드웨어 부품이 국내에 유통되는 정도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원천 기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김 사장의 시장 예측은 맞아 떨어져 국내에서 점차 임베디드SW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향후 우선적으로 텔레매틱스 기기, 홈네트워크 기기, 모바일 기기, 지능형 로봇 개발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인지도가 높아지는 내년부터는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사장는 올해 매출 목표를 5억원으로 정했다.
◇ 닉스테크 ‘세이프PC’
닉스테크(대표 박동훈 http://www.nicstech.com)의 ‘세이프PC(SafePC)’는 서버 클라이언트 환경의 통합 PC 보안솔루션으로 부서나 지사가 많은 공공 또는 정부기관의 주요 데이터 및 시스템 자체를 내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준다.
PC내 자산의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시스템의 취약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정보침해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PC 환경에서 고의적 또는 실수로 인한 정보침해 사고를 예방해준다. 특히 악성 프로그램의 설치를 적발해 타인의 주요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시스템이 남용되거나 장애 발생시 유지보수로 인한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세이프PC는 하나로통신 초고속인터넷의 ASP서비스를 통해 제공돼 가정의 PC 보안에 사용 중이다. 이와함께 시스템 통합 업체 및 통신 업체의 통합 보안솔루션 또는 통합 관리솔루션 라인업을 위한 주요 모듈로 공급됐다. 특히 LG CNS, 데이콤의 제품으로 시장에 제공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층 구조로 구성돼 본사, 지사, 연구소 및 관련 기관으로 구성된 상황에 적합하다. 중앙에 상위 관리자를 두고 하위 관리자의 권한을 설정하거나 작업 내용을 감사할 수 있도록 했다.
상위관 리자-하위 관리자-클라이언트로 이어지는 관리구조를 통해 확장성을 제공하고 관리자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세이프PC를 사용하면 PC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사용자, 네트워크 관리를 통해 보다 안전한 PC보안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 인터뷰 - 닉스테크 박동훈 사장
“중앙에서의 체계적인 자원관리를 통해 급증하고 있는 위협에 대해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통합 PC보안솔루션인 세이프 PC를 개발했습니다.”
박사장은 PC보안솔루션의 목적이 PC시스템 및 PC내 내장된 주요 데이터를 보호하려는 것에 있으나 실제로는 단순한 기능을 가진 PC 보안 솔루션이 난무한 가운데 시스템 및 데이터에 대한 실질적인 보안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테스트랩이나 개발실이 아닌 실제 환경에서 다양한 컴퓨팅 환경을 보유한 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이 각각의 보안 정책에 맞도록 보안기능을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닉스테크는 이 제품을 OEM방식으로 LG CNS와 데이콤에 공급해 기업 및 공공기관에 각각 ‘딥스 클라이언트’와 ‘pc스왓’이라는 이름으로 납품하고 있다.
◇ 나우정보통신 ‘MAHA-제안관리’
나우정보통신(대표 인재영 http://www.nowic.com)의 ‘MAHA-제안관리’는 일반 기업이나 학교, 관공서, 제조업체 등에서 제안관리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MAHA-제안관리’는 웹 브라우저 기반으로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시·공간적인 제약을 해결할 수 있으며 다양한 심사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어 두루두루 적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쉽고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초보자나 관리자 모두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룹웨어 등 레가시 시스템과 연계해 실무 지식을 간편하게 자원화할 수 있다. 신속하고 정확한 현황과 통계자료를 제공하고 지식자원을 확보하고 지식경영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중견 회사가 1년 간 ‘MAHA-제안관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12만 건의 지식 데이타를 운영한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수천만원 이상의 생산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 나우정보통신 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의 주요 기능으로는 △제안 등록 및 심사기능 △실시간 심사, 평가 흐름파악 및 이력관리 △개인별, 부서별 심사진행 상태 조회 및 제안 집계 현황 파악(텍스트, 그래프) 기능 △월 제안보고서 생성 기능 △풀텍스트 검색, 조건 검색 등 다양한 검색 기능 △제안의 임시저장 기능 △개인별 심사 프로세스 관리 기능 △오프라인에서 완료된 제안등록(서무제안) △제안사례 모음 기능 등이 있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방식으로 제품을 제공하며 소프트웨어 용량은 12MB이다.
▲ 인터뷰 - 나우정보통신 인재영 사장
“제안관리제도는 수작업을 통해 서류로 접수를 받고 그 서류를 심사하는 등의 시스템으로 대부분의 기업에서 운영돼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거 또는 현재의 운영방식은 정보의 빠르고 정확한 전달이나 공유의 어려움 등 운영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인 사장은 구미 공단에 위치한 반도체 업체인 KEC에서 1982년 처음 제안관리제도를 도입해 운영하다가 이를 프로그램화해 개발한 것이 ‘MAHA-제안관리’의 모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MAHA-제안관리는 현재로서는 국내 사용기반의 소프트웨어로 개발됐으나 향후 제품 레벨업 및 영문, 일문, 중문화 작업을 거쳐 수출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인 사장은 KEC해외 판매법인망을 이용, 1차로 KEC-아메리카와 상하이,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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