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컴퓨터 운용체계(OS) 업체였던 비(Be)와의 소송을 끝내는 대가로 이 회사에 23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전 애플경영자였던 진 루이스 가시가 창업한 비는 지난 2002년 2월 MS를 상대로 “컴퓨터 하드웨어업체에게 우리의 OS를 제공하는 것을 고의로 방해하는 등 불공정한 경쟁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번 합의와 관련, 두 회사는 “공정하고 이성적인 해결”이라며 만족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윈도에 대항하는 OS 개발로 한때 화제를 모았던 비는 지난 2001년 1100만달러에 대형 PDA업체 팜에게 매각됐지만 MS에 대한 고소권은 계속 유지해왔다.
한편 MS는 올초에도 AOL타임워너와의 소송을 끝내는 대가로 7억 5000만달러를 지급한 적이 있는데 아직도 유럽연합(EU)과 선마이크로시스템스 그리고 여러 주에서 고객 집단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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