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업체들이 올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올릴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28개 상장기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2003년 4월∼2004년 3월) 가전 등 일본기업의 이익(세전)이 고정비와 주식평가손 감소 등에 힘입어 작년보다 16.7%가 늘어난 18조 6000억엔(15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증가율은 닛케이가 3개월 전에 실시한 조사 때보다 1.7%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업종별로는 가전업체, 무역, 자동차 분야의 선전이 특히 두드러져 이들 업종의 이익 증가가 올 전체 증가분의 49%나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5대 무역상사의 경우 최근의 주가 회복으로 지난해 2800억엔 이상에 달했던 주식 및 부동산 보유 평가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회사들의 올 세전 이익은 도요타, 닛산, 혼다의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작년보다 3000억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32개 조사대상 업종 가운데 이익 감소가 예상된 업종은 석유 등 6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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