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의 컴퓨터 시장 불황이 끝났음을 알리는 지표들이 잇따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텔은 자사의 3분기 매출 전망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미 대형 유통점인 베스트바와 반도체업체 내셔널세미컨덕터사도 매출 전망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인텔도 오는 9월 끝나는 3분기 매출에 대해 2주전 발표보다 5억달러 높은 76억∼7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최근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치 상향조정에 대해 인텔은 “프로세서와 컴퓨터 장비 분야에서의 강력하고 광범위한 수요가 일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최대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도 “9월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PC 수요가 크게 늘어 나면서 2분기 수익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또 노트북용 컴퓨터 칩 생산업체인 내셔널세미컨덕터도 2분기중 지난 10분기만에 최대의 수익을 올렸다. 이밖에 세계 최대 세금 관련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인튜잇도 2분기 매출이 작년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등 컴퓨터 관련 업계의 상황이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HP 주식 등을 포함해 19억달러의 자금을 관리하는 벡커캐피털의 패트 벡커는 이와관련, “지난 두달간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며 “반도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에 이르기까지 경기가 나아지고 있는 조짐을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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