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품은 소니에 비해 아직 독창성이 부족합니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얼굴>이 이달초 사내 방송을 통해 전직원에게 보낸 월례사에서 자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할 것을 강조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월례사에서 “지난달 열린 선진제품 비교전시회를 통해 보면 우리 회사 제품력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소니처럼 새로운 시장과 라이프스타일을 창출할 수 있는 독창적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부회장은 또 “최근 일부 제품이 개발 지연으로 출시가 늦어졌는데 요즘처럼 변화가 빠른 시장에서 출시가 지연되면 순식간에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현재 매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이익률 하락, 납기지연 등으로 전반적으로 회사 분위기가 이완된 느낌”이라며 “초일류가 되기 위해선 위기의식속에 새로운 혁신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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