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이르면 이달중 일부 국장급 보직 인사를 단행한다.
일단 공석을 채우는 소폭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나 상황에 따라선 중폭 이상의 인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사 요인은 콜로라도대에 연수를 갔던 강대영 전 전파관리소장이 귀국했으며 신순식 전북체신청장이 이달 중 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둘 다 부이사관급이다. 강 전소장을 전북체신청장에 임명하면 인사는 간단히 종료된다. 그렇지만 전파관리소장 이전에 총무과장, 통신업무과장(현 통신경쟁촉진과장), 방송위성과장 등 요직을 거쳐 실력을 인정받은 강 국장을 본부에 배치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 경우 본부 국장이 청장으로 옮겨가야 해 적어도 3명 이상이 이동해야 한다.
또 다른 변수는 최근 정부조직 개편 논의다. 최근 산자부, 과기부, 문광부, 행자부는 물론 방송위까지 정통부의 정책 기능을 가져가려는 움직임을 보여 정통부는 잔뜩 긴장했다. 더욱이 신성장동력 등 업무 조정 과정에서 정통부는 작은 부처라는 힘의 열세를 확인했다.
이 때문에 정통부에선 청와대에 추진력을 갖춘 국장급 이상을 파견해 정통부의 입지를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청와대 정책실이나 정보과학기술보좌관실 등이 거론됐다.
청와대가 당장 정통부 공무원을 받아들일 계획이 없어 ‘정통부의 짝사랑’으로 끝날 수 있으나 정통부 고위급이 관계 요로를 통해 이를 적극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진 장관이 6개월간의 평가를 바탕으로 또 한번 대대적인 보직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일부 있다.
정통부의 실·국장 인사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정통부의 한 국장은 “아직까지 보직 이동 정도의 소폭 인사만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부는 박호군 장관 부임 후 6개월을 맞은 지난달 개방직을 제외한 대대적인 국장급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신화수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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