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성수기 동안 사이버 쇼핑몰이 다소 거래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사이버 쇼핑몰 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거래액은 5703억원으로 전월 5510억원보다 193억원(3.5%)이 증가했다.
이는 휴가철 여행 및 예약 서비스 매출의 급증과 신학기 준비를 위한 서적, 컴퓨터 관련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사이버 쇼핑몰 거래가 소폭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서적과 여행 및 예약 서비스의 거래액이 각각 311억원과 474억원으로 6월보다 각각 28.2%와 26.8%가 증가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742억원, 6.1%), 아동·유아용품(154억원, 6.7%) 등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게임 소프트웨어(54억원, -13.3%), 꽃(24억원, -8.8%), 농수산물(219억원, -7.7%) 등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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