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갱단 두목의 스피드 액션
◇패스트&퓨리어스2=거침없이 내달리는 스피드를 즐기는 영화팬들이 좋아할 만한 범죄 액션 스릴러물이다. 튜닝한 자동차들의 거리 질주 장면이 통쾌함을 느끼게 해준다.
갱단 두목 도미니크(빈 디젤)를 검거하기 위해 그와 친분을 맺었던 사복 경찰 브라이언 오코노(폴 워커)는 그에게 수갑을 채우는 대신 자신의 자동차를 주어 도망가게 한다. 이 일로 브라이언은 도미니크와 의리는 지켰지만 자신이 쌓아왔던 경찰로서의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잃고 만다. 경찰 뱃지를 반납한 브라이언은 LA를 떠나 스트리트 레이서로 내깃돈을 따며 전국을 떠돈다.
마이애미 주정부는 돈 세탁을 무역사업으로 둔갑시켜 화려한 사업가 행세를 하고 있는 카터 베론(콜 하우저)을 검거하려 하지만 증거를 찾을 수 없어 고심을 하고 있다. 국세청은 그를 오랜기간동안 감시하고 있었으나 그가 불법 스트리트 레이싱에 관련되었다는 사실 이외에는 별 다른 수확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마이애미 주정부는 스트리트 레이서로 실력을 인정받은 브라이언과 전과자인 로만 피어스에게 그를 검거할 수 있는 증거를 찾아줄 것을 제안한다. 탈세혐의자인 카터 베론을 검거 할 수 있다면 브라이언은 과거의 불명예로부터 벗어날 수 있으며 그의 친구 로만은 족쇄처럼 붙어다니는 자신의 화려한 전과기록을 모두 없앨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을 맞이한 것이다.
하지만 카터 베론은 이미 국제적인 조직을 갖고 있는 거물급으로 그를 체포할 증거를 찾기 위해선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설 수밖에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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