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국가종합정부조달시스템(GePS)이 유엔 국제 전자조달시스템 표준으로의 제정이 추진된다. 이에따라 이미 국제 표준으로 신청된 일본·대만·스웨덴 등 3개국 전자조달시스템과의 한판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조달청은 오는 15일부터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유엔전자문서표준화기구(UN/CEFACT) 포럼에서 GePS를 공식 발표하고 이를 유엔표준으로 제안하겠다고 4일 밝혔다.
GePS는 전자입찰·전자카탈로그·전자지불을 통합한 국가전자구매 시스템으로 공인인증기관·보증기관 등 40여개 조달관련 기관과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전자상거래 표준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ebXML 기반의 전자문서시스템과 문서유통시스템 표준에 맞춰 구축, 미래지향적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달청은 이미 이 시스템으로 지난 6월 유엔으로부터 아시아ㆍ태평양지역 공공서비스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달청 정보관리과 홍천수 과장은 “국제 무대에서 일본 등 다른 나라의 표준이 논의되고 있지만 GePS가 유엔으로부터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이 시스템이 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국산 솔루션 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UN/CEFACT포럼은 유엔유럽경제위원회(UNECE) 산하 전자거래·무역촉진센터(CEFACT)가 운영하는 전자거래 및 무역촉진 표준화 기구로 전세계 전자거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국제 표준의 수립 및 확산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9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창립 포럼과 올 2월 미국 샌디에고 포럼에 이어 3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한국전자거래진흥원이 유치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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