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2년 세계 1위의 디스플레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TFT LCD·PDP·유기EL 등 차세대 평판디스플레이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산업자원부는 3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차세대 성장동력 CEO포럼’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이 전후방 연관효과가 높으면서도 세계적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 이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수립,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산업군을 LCD·PDP·유기EL·LED·3D로 세분화하고 연말까지 기술개발, 인력양성, 인프라 조성, 국제협력, 제도 개선 등 5개 분야로 나눠 세부 추진기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인력양성, 연구기반 구축 등 성장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및 대학으로 구성되는 ‘디스플레이 인력 양성센터’ 설립을 추진하는 한편 관련 부품소재 업체들이 개발한 제품의 신뢰성 테스트와 애로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디스플레이산업 지원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산자부는 특히 포토마스크, 형광체, 전극재료, TCP어셈블리 등 PDP용 재료와 드라이버IC, 발광재료, 봉지재료, 증착소스, 셰도마스크 등 유기EL재료 등 평판디스플레이 관련 장비·부품·소재 국산화율을 오는 2007년까지 8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 밖에 LCD, PDP, 유기EL에 독립된 무역분류(HS) 코드를 부여하고 현재 8%에 이르는 LCD수입관세율을 반도체 장비 수입관세와 같은 0%로 낮추기 위해 재경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산자부의 반도체 전기과 최민구 과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이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만큼 다양한 지원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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