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2주기를 앞두고 사이버 민·관 공동의 대응체제가 구축된다.
정보통신부는 ‘사이버테러 대응태세 정비계획’에 따라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을 특별 주의기간으로 지정하고 우선 주요 통신사업자와 기업, 일반 이용자들의 보안태세 정비작업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
이를위해 주요 인터넷서비스업체(ISP)·인터넷데이터센터(IDC)·마이크로소프트(MS)·백신업체 보안담당 실무자들과 ‘사이버테러 임시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오는 5, 6일 양일간 회의를 갖고 비상사태의 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진대제 장관은 5일 각계 사장단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어 각 사업자들의 정보보호 대책현황을 보고 받는 한편,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추석연휴기간을 포함해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한국정보보호진흥원에 네트워크 감시인력을 보강하고, 일반 기업체나 개인들에게는 최근 집중 발발하고 있는 보안사고 사례와 예방조치를 알리는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계획이다.
11일을 전후해 신종 웜바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아 오는 15일까지 2주동안 최신 백신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대비책도 소개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 기간중 유사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국번없이 ‘118(지방은 02-118)’ 또는 cert@certcc.or.kr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통부는 을지훈련기간인 지난달 19, 20일 금융·항공·물류 등 46개 주요 기업 및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한 바 있으며 결과 및 보완점을 해당 업체들에게 통보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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