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4개월 만에 지수 100을 넘어서면서 경기침체 국면에서 점차 벗어나리라는 기대감이 표출되고 있다.
2일 전경련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9.6으로 지난달 91.4에서 18.2P 상승했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의 경기회복과 이에 따른 수출호조 및 국내외 주식시장의 회복과 함께 계속된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위축, 제조업 및 서비스업 생산활동의 둔화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부양책 등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 추석연휴 및 주5일 근무제 정부안 통과에 따른 소비심리의 일부 회복과 친노조 성향의 노사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감 등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기업들의 경영실적을 나타내는 8월 실적 BSI는 85.1을 기록,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연속 100 미만을 기록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는 달리 실적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 BSI(116.1)와 수출 BSI(107.8)도 100 이상을 기록,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BSI는 98.6으로 전반적인 경기회복 기대 가운데서도 투자심리 부진상황을 나타내어 금년 4월 이후 6개월 연속 100미만을 기록했으며 8월 투자실적 또한 90.9로 100 미만을 기록했다.
기업의 자금사정 BSI는 104.3을 기록, 전월에 비하여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8월 실적은 96.6을 기록 실제 기업의 자금사정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고용전망은 100.2로 전월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8월 실적은 98.6을 기록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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