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문대학 지어 방글라데시에 기증

 삼성전자 기흥사회봉사단이 제3세계 학생들을 위해 ‘사랑의 학교짓기’에 나섰다.

 기흥사회봉사단(단장 이경표 상무, 반도체 인사팀장)은 방글라데시 저개발지역중 한곳인 쿨나지역에 전문대학을 신축, 쿨나시에 기증했다.

 ‘쿨나전문대학’은 45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총 10개 강의실 규모의 2층 건물이다. 건립기금은 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들이 올해 ‘사랑의 1인1구좌 갖기 운동’과 ‘사랑의 빵 모금운동’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1억5000만원으로 충당했다 .

 이번 봉사활동 특징은 후원금 기부 일변도에서 벗어나 골조공사와 페인트칠, 배수로 공사 등에도 직접 참여했다는 점이다. 쿨나지역 주민과 학생 등 5만여명이 한층 개선된 교육환경과 생활환경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기흥사회봉사단은 2001년 해외 저개발지역 교육후원사업을 시작으로, 2002년에는 미얀마 피지다곤 지역에 총 8개의 초중고교 교사 신개축 사업을 전개하는 등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에만 총 14개의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후원했다. 기흥사회봉사단은 사랑의 학교짓기 이외에도 ‘베트남 양돈양어사업’과 ‘캄보디아 가출 청소년센터 운영’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삼성전자 기흥사회봉사단 이경표 단장은 “이제는 세계인류의 공동발전을 위해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실천할 때”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내외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뻗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