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정보통신부의 신성장동력엔진 발굴에 맞춰 조직을 1소, 1본부, 8개 단 체제로 전환한다.
1일 관련 부처 및 기관에 따르면 ETRI는 기존의 산하 6개 연구소체제를 1소, 1본부, 8개 단 체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올해 말까지 1단계로 소와 본부를 우선 개편한뒤, 내년 초 2단계로 8개 단을 신설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들어간다.
이번 조직 변경에 따라 구성되는 IT인프라스트럭처연구소와 미래기술연구본부는 이 비전을 바탕으로 IT기반 기술과 내장형 SW, IT SoC를 비롯한 NT, BT 등의 원천 기술을 중장기 과제로 수행하게 된다.
또 단은 프로젝트별로 구성, 예산을 단기간 집중 지원하면서 제품 상용화 등 대형사업을 주로 지원한다. 8개단은 정통부가 제안한 IT성장동력엔진에 맞춰 차세대 이동통신(텔레매틱스포함), 디지털 TV, 지능형 서비스 로봇, 디지털 콘텐츠, 광대역 컨버전스 네트워크, 디지털 홈네트워크(포스트PC), 정보보호, 통신서비스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그러나 구체적인 과제 및 과제 책임 시스템 등 세부적인 그림은 아직 도출하지 못해 기존 과제 수행자 및 팀간 내부 진통도 예상된다.
ETRI 관계자는 “8개 단 개편은 과제가 확정된 후에야 본격화할 수 있다”며 “연구원들의 조직개편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것은 알지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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