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
한국EMC(대표 김경진)의 클라릭스 CX600는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이지만 하이앤드 스토리지가 구비한 가용성, 성능, 확장성, 접속성, 관리편의성을 구현하고 있다.
EMC 클라릭스 CX600는 이를 증명하듯 지난 3월 메타그룹의 ‘메타스펙트럼(METAspectrum)’ 평가에서 다른 하이앤드 스토리지인 HDS 9900, IBM ESS 제품과 비슷한 수준의 제품으로 평가받았고 ‘2003 스토리지 월드 컨퍼런스’에서도 최고의 디스크 스토리지로 선정됐다. 미국 통신업계용 표준 인증인 NEBS(Network Equipment Building System) 레벨3 인증을 획득해 매우 극한상황에도 서비스 지속성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기존 하이앤드 스토리지 제품에만 가능했던 기능성이 다양한 소프트웨어 제품 EMC 클라릭스 CX600에서 구현해 대규모 애플리케이션 환경에서도 미드레인지 제품이 사용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재해복구솔루션인 ‘EMC 미러뷰’와 시점복제 소프트웨어인 ‘EMC 스냅뷰’를 통해 데이터 보호 및 무중단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진 것 등이 그 예다.
또 SAN 구성을 관리하는 ‘EMC SAN 매니저’, DB 관리 기능의 ‘EMC DM 튜너’, 스토리지 활용 리포트 기능의 ‘EMC 스토리지스콥’, 복제 자동화 소프트웨어인 ‘EMC 리플리케이션 매니저’, 데이터 전송 기능의 ‘EMC SAN카피’ 등도 EMC 클라릭스 CX 제품군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클라릭스 CX600는 이밖에도 모듈화가 가능해 하나의 아키텍처로 SAN과 DAS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등 하이앤드 제품에 비해 유연한 구성이 장점이다. 데이터 무버를 탑재하면 NAS 장비로 사용할 수 있고 ATA 디스크 드라이브를 탑재하면 파이버채널 디스크 드라이브와 혼용해 사용할 수 비용절감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용량도 58.6T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한국EMC는 클라릭스 CX600 외에도 400, 200, 100과 EMC 셀레라 NS600, NS600G, NS600S를 비롯해 EMC 넷윈200 등 10여종의 미드레인지 제품을 구비하고 코오롱정보통신, 정원앤시스템, 인택앤컴퍼니 등 40개의 클라릭스 채널을 이용해 업종별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 회사 김경진 사장은 “한국EMC는 지난 해에 클라릭스 제품군을 150여 고객에게 350여대나 공급, 80% 이상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며 “지난 상반기에도 100여개 이상의 고객에게 관련 제품군을 공급해 올해도 지난 해와 비슷한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류필구)는 미드레인지급 서버 ‘썬더 9500V’를 출시한 지 불과 넉 달 만에 KT-하이텔, 포스데이타, 지방자치단체 등에 제품을 공급, 미드레인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높여가고 있다.
`썬더 9500V` 시리즈는 히타치 프리덤 스토리지 제품 계열의 일부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도록 358GB에서 1TB에 이르는 저가의 사무용 패키지인 썬더9531V, 9532V, 9533V와 최대 32TB의 고용량 랙마운트(Rackmount) 시스템인 썬더 9570V까지 모두 4가지 제품라인을 갖추고 있다.
미드레인지급 최초로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SAN과 NAS를 동시 지원하며 4GB의 캐쉬용량, 4개의 2Gbps 포트, 뛰어난 유연성 등 엔터프라이즈급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시스템에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가용성과 성능적인 측면에서 한층 더 증대된 IT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디스크 224개를 장착할 수 있는 모듈형 아키텍처를 채택해 미드레인지급 최대인 32T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고 업그레이드 키트를 장착하는 간단한 작업만으로 상위기종으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급격한 데이터 증가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썬더 9500V`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미드레인지급 스토리지 전문 채널을 선정해 SMB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IPSAN 방식을 이용한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영업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 재해복구,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스토리지 통합 등 다양한 스토리지 컨설팅 서비스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류필구 사장은 “스토리지 관리 비용 절감과 장비의 효용성을 높이려는 고객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SAN과 NAS를 동시에 지원하는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며 “단순 통합용에서 머무르지 않고 신기술에 의한 솔루션 차별화를 강하게 드라이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 상반기에 미드레인지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배나 급증하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도 상반기 6%에서 17%포인트 증가한 23%로 수직 상승했다.
◇한국스토리지텍
한국스토리지텍(대표 김운섭)은 디스크형 스토리지와 테이프형 스토리지를 공급하는 스토리지 전문업체로 D173 디스크 서브시스템과 L20 테이프 라이브러리 등을 주력제품군으로 삼고 있다.
‘D173 디스크 서브시스템’은 오픈시스템 환경의 미드레인지급에 부합하도록 고안된 디스크형 제품으로 엔터프라이즈급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스토리지 옵션을 극대화하고 스토리지 관리를 용이하게 한다. 약 5T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모듈 구조로 제작돼 스토리지 용량의 확장이나 축소가 원활하다.
L20 테이프 라이브러리는 로보틱스 기술이 탑재돼 있어 기존의 테이프 라이브러리보다 더욱 향상된 스토리지 기능을 보여준다. 회전형 ARM구조와 원통형의 셀구조로 이루어져 선형 규조의 로보트에 비해 데이터 저장속도가 훨씬 빠르고 정확하다.
L40 테이프 라이브러리는 비지니스 환경에서 요구하는 고성능, 고용량의 데이터 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관리와 자동백업 및 복구에 대한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업그레이드가 손쉬운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L80 테이프 라이브러리는 고성능의 혁신적인 데이터 관리 솔루션으로 랙&스택 방식에 비해 물리적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 급속도로 증가하는 자동화 백업 및 복구작업을 무리없이 소화해내는 것은 물론 파이버 채널로의 업그레이드도 용이하다.
한국스토리지텍은 지난 상반기에 소형 디스크 어레이군과 소형 테이프군에서 획기적으로 매출액이 증가해 디스크는 76억5000만원, 테이프는 17억55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김운섭 사장은 “현재 한국스토리지텍은 메인프레임 시장에서 80%, 오픈환경에서의 50%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력 제품인 D173 디스크 서브시스템과 소형 테이프 라이브러리인 L20, L40, L80의 판매 확대를 위해 SMB 시장에 대한 마케팅과 채널영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넷앱)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이하 넷앱, 대표 조영환)는 F825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파일러를 주력 제품으로 삼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외 유수 기업에서 기업내 데이터 관리에 활용되고 있는 F825는 용량과 성능의 균형을 고려한 유연한 구성으로 다양한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다.
F825는 넷앱의 전제품에 동일하게 사용되는 전용 운영체제 ‘dataONTAP’를 사용하며 윈도우 및 유닉스 계열 서버와 완벽하게 호환된다.
넷앱 제품의 최대 장점은 통합기능. FAS960, F825 등 파일러 시리즈에서 파일과 블록 단위의 데이터 저장이 동시에 이뤄지는 진정한 통합기능을 수행한다. 또 표준 네트워크에서 실행되는 NFS, CIFS, iSCSI, DAFS, HTTP, FTP, NDMP 등 모든 스토리지의 원천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F825는 모든 데이터를 한 인프라에서 관리하는 기능, 블록 수준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능, 볼륨과 논리단위번호(LUN) 사이에 스토리지를 할당하는 기능, LUN을 순간적으로 스냅샷하고 복원하는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 고객의 만족을 끌어내고 있다.
넷앱은 지난 해 FAS960, FAS940 등 통합 스토리지를 출시한 데 이어 상반기에는 니어스토어 R150와 FAS250 등을 연이어 출시, 로우엔드에서 하이엔드까지 완벽한 제품군을 갖췄다.
조영환 사장은 “테라바이트당 가격이 나날이 떨어지고 있는 치열한 시장 환경에서 넷앱 솔루션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제품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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