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벤처캐피털들이 가장 좋아 하는 사업아이템은 무엇일까.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 미국 벤처캐피털들이 △대체 에너지 △첨단 의료기기 △무선네트워킹 △비즈니스 서비스 △비디오칩 같은 5가지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며 대박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체 에너지=막대한 양의 석유 수입에 의존하는 미국은 최근의 정전사태 발생으로 그 어느때 보다도 대체 에너지에 관심이 높은데 이 분야에서는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코나르테크놀로지가 주목받고 있다. 태양열을 전기로 바꿔주는 플라스틱 판을 개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달 미군측으로부터 10만달러를 투자받았는데 매사추세츠주도 150만달러나 투자했다. 코나르카는 지난 6월에도 2차 펀딩에서 650만달러를 끌어모았다.
코나르카 외에도 캘리포니아주 팰러앨토에 있는 나노시스와 나노솔러라는 두 업체가 오래 가면서도 더 효율적이며 값싼 태양력 전지 개발에 힘을 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첨단 의료 기기=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 소재한 써미지가 대표적 벤처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주름을 펴는 첨단 성형 의료기기는 미 식품의학청이 지난 2002년 11월 이마에 사용해도 좋다고 허가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벤처캐피털 모겐서러가 최근 1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첨단 의료기기 분야는 자금 사정이 꽁꽁 얼어 붙은 벤처시장에서 가중 주목 받는 아이템중 하나인데 지난 2분기에도 전년보다 54%나 증가한 벤처자금이 몰렸다.
◇무선네트워킹=무선 인테넷 접속은 올해 벤처투자중 2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비바토가 가장 주목 받고 있다. 비바토는 무선 인터넷의 가능 거리를 넓히는 안테나 등 관련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인텔캐피털 등으로부터 지난 6월 3차 펀딩에서 4450만달러를 지원 받았다. 비바토는 아루바네트워크, 트라페즈네트웍스 같은 경쟁 벤처의 도전을 받고 있는데 새너제이에 있는 아루바는 950만달러를 지원 받았으며 플레선튼에 있는 트라페즈도 최근 3400마달러의 펀딩을 받았다.
◇비디오 칩=설립 4년차인 피심이 주목받고 있는데 지난 봄 4차 펀딩에서 2200만달러나 모았다. 올 가을 신제품을 내놓을 이 회사는 은행 금고에 6000만달러를 쌓아 놓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은 디지털 비디오, 보안 카메라 등에 사용하는 고성능 비디오 칩이다.
◇비즈니스 서비스=일명 아웃소싱이라고도 불리는 이 분야에서는 24/7커스터머가 주목 받고 있다. 세콰이어캐피털 등이 2200만달러를 투자했는데 조만간 2000명의 직원을 30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방은주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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