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단이 2일 상경 기자회견을 갖고 대형 유통업체의 자금 역외유출에 대한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 이마트 지역법인화를 위한 도민연대회의’는 이날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마다 전북지역 이마트 3개 매장을 통해 빠져나가는 2500억원의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하기 위해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법인을 설립하라’는 내용의 성명서와 이마트 대표이사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또 기자회견을 마친 후 10만명 서명용지를 들고 서울 은평구 소재 이마트 본사를 항의방문하고 ‘지역법인’을 요구하는 항의 시위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단은 지난 3월부터 네 차례의 공청회와 10만명 서명운동, 출근길 캠페인 등을 펼쳐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장은 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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