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BT·NT·ET 등 각 요소기술의 ‘컨버전스(융합)’가 가속화되면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간 공동연구가 활기를 띨 조짐이다.
과학기술계 출연연 관리감독기관인 총리실 산하 산업기술연구회와 공공기술연구회는 31일 소속 출연연의 요소기술을 연계한 대형 협동연구과제를 발굴, 내년부터 공동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표참조
이에 따라 그동안 고유기술을 근간으로 폐쇄적 연구개발에 주력해온 출연연의 장벽이 허물어지는 것은 물론 출연연간 인력·장비·시설 등 연구 인프라의 공동활용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박원훈)는 생산기술연구원을 대표로 기계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4개 출연연이 참여하는 ‘차세대 냉각시스템 개발 과제’를 비롯해 총 6건의 출연연 협동연구과제를 발굴,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협동연구사업비로 총 240여억원의 예산을 신청한 상태다.
산업기술연구회 측은 “이미 4개 출연연간 시범협동연구과제로 PDP모듈 저가격화의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산화마그네슘 박막기술 및 배기봉착기술 개발 과제’를 성공리에 완료해 협동연구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술연구회(이사장 박병권) 역시 에너지연·해양연·표준연 등 소속 출연연간 협동연구과제를 발굴, 내년에 ‘공공시설물 자동감시·관리시스템 개발 과제’ 등 3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들 과제는 4∼5년짜리 중기과제로 내년 예산 신청 규모는 총 90억원이다.
독일·일본·영국·호주·네덜란드 등 선진국은 이미 연구회를 축으로 각 출연연간 울타리를 허물고 각종 연구 인프라를 공동활용, 융합기술 개발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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