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정양상을 보이던 NHN에 대해 증권사들의 추천이 줄을 잇고 있다.
31일 삼성증권은 NHN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6개월 목표주가로는 20만원을 유지했다. 박재석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2004년 예상 주가수익률(PER) 13.4배로 인터넷 기업 평균 17.0배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한게임재팬 등 일본 사업 성과가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돼 조정기를 이용해 보유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투자증권도 현 수준에서 NHN의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신규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4분기 긍정적인 계절적 요인에다 성장 여력을 감안할 때 NHN의 하반기 매출은 상반기 대비 24% 성장한 946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438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지식발전소의 코스닥 등록 승인도 인터넷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NHN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최근 주가 낙폭 과대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며 NHN을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켰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상반기 뛰어난 실적에 이어 신규 사업 추가 등으로 하반기에도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일본 진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등 모멘텀이 될 만한 재료가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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