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 동양시스템즈 사장 `감성경영` 눈길

 중견 시스템통합(SI) 전문업체 동양시스템즈(http://www.tysystems.com)의 구자홍 사장이 직원들의 기(氣)를 살리는 ‘감성경영’을 몸소 실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동양시스템즈 사령탑으로 취임한 구 사장은 당시 개인주의를 타파하고 따뜻한 동료애를 느낄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감성경영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건강상의 이유로 최근 2∼3년 동안 금주를 실천해온 구 사장은 취임 이후 전직원들과의 화합 및 신뢰 형성을 위해 취임 후 3개월 동안 점심과 저녁시간을 이용, 지속적인 스킨십(?)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구 사장은 직원복지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외부 프로젝트 투입이 잦은 근무환경을 고려해 전직원에게 노트북을 지급했다.

 또 지난 7월에는 이례적으로 휴가비를 지원하고 잦은 야근에 시달리는 직원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헬스·수영·사우나가 가능한 레저시설 이용권을 마련했다. 비용이 소요되더라도 직원들이 느끼는 경영진에 대한 신뢰를 생각하면 아깝지 않다는 것이 구 사장의 신념이다. 구 사장은 “진심으로 이야기하고 진심으로 듣다보니 직원들과의 신뢰가 쌓이는 것이 느껴졌다”며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든든한 후원자가 하나 둘 늘어가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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