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SN이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들을 겨냥한 새 버전의 인터넷서비스 ‘MSN프리미엄’을 27일(현지시각) 공개했다.
MSN프리미엄은 디지털사진 편집, 핫메일과 아웃룩 e메일 연동, 스팸메일 차단 및 보안기능 등을 강화했으며 사용료는 월 9달러95센트다.
MSN프리미엄의 정식버전은 올 겨울에 발표될 예정이다.
MSN의 리사 거리 프로덕트 매니저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통합해 쓰고자 하는 고급 사용자들을 겨냥했다”며 “매달 350만명에 달하는 MSN 사이트 방문자가 큰 자산”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최대의 인터넷서비스업체 AOL도 최근 새 인터넷서비스 ‘AOL 9.0 최적화’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AOL의 새 버젼 역시 동영상, 음악 등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들을 주대상으로 하고 있다.
두 회사는 모두 전화 접속 가입자의 급격한 감소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입자들이 케이블·ADSL 등 초고속인터넷이나 저가의 인터넷서비스업체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MSN은 지난 4월 30만명의 회원 감소를 발표한 바 있으며 AOL도 지난 7월 전화 접속 가입자가 84만6000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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