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내 소매업 부문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5% 감소된 62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마스타카드가 최근 12개 아태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과 싱가포르만이 하반기에 소매업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며 나머지 아태시장에서는 매출액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태지역 경제가 사스(SARS)의 충격에서 벗어난 데다 미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호전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중국 소매업 부문이 매출액 1조9000억위엔에 달해 작년 대비 6.8% 성장하고 대만도 4.8% 성장할 것으로 보여 사스의 후유증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은 소매업 부문에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소매업 총 매출액이 57조9000억엔에 달해 작년 대비 0.3%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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