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12거래일만에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27일 SK텔레콤은 3일 연속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4.19% 오른 19만9000원으로 마감, 지난 12일 내줬던 20만원선 재탈환을 눈앞에 뒀다. 거래량도 껑충 늘어나 전날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31만주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SK텔레콤의 강한 상승세를 놓고 포스코의 해외 EB 발행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가 일단락된 것과 동시에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앞으로도 외국인 매도세가 산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최근 연속매도와 같은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한편 지난 26일 삼성증권을 시작으로 최근 증권사들이 외국인 매도세 진정, 발신자번호표시(CID)서비스 요금인하에 따른 미미한 악영향 등을 근거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도 이날 강한 상승의 ‘뒷심’이 돼줬다는 평가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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