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의 신용카드 발급을 중단했던 국민은행이 여성단체들과 여론의 ‘압력’에 못이겨 결국 카드발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이달초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주부들의 신용카드 회원가입을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에 따라 전업주부의 경우 남편의 소득을 중점적으로 따져 종전과같이 본인 명의의 카드를 발급해주기로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업주부라는 이유로 카드발급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또 다음달 국민카드와의 합병에 발맞춰 통합신용평가모델 개발을 완료, 기존의 회원가입 자격기준 대신 새로운 개인회원 신용평점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어서 주부들이 받는 불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연소득 및 상환능력 △여수신 등 은행거래 내역 △은행연합회와신용정보업자 등 외부 신용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자격기준과 관계없이 신규 신청회원에 대한 가입승인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업주부가 비록 소득이 없어도 은행과의 거래실적이 좋으면 높은 평점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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