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에 `인테나폰` 출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폴더형 인테나 카메라폰으로 하반기 유럽 휴대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26일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서 삼성전자 박상진 무선사업부장을 비롯해 유럽법인 관계자들과 유럽의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폴더형 인테나 카메라폰(모델명 SGH-E700), 플래시 내장 카메라폰(모델명 SGH-X600), 바 타입 컬러폰(모델명 SGH-X100)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휴대폰 유럽수출담당 한양희 상무는 “이번 폴더형 인테나 카메라폰은 명품 휴대폰을 목표로 개발된 제품”이라며 “지난해 출시 이후 1000만대 판매를 눈 앞에 둔 ‘SGH-T100(일명 이건희폰)’ 모델에 이어 이번에 ‘SGH-E700’으로 유럽 카메라폰 시장에서 또 한 번의 돌풍을 일으켜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고급감을 최대한 살린 색상을 적용한 인테나폰의 마케팅을 20∼30대의 전문직 고소득층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SGH-E700’은 폴더형 인테나 카메라폰으로 안테나가 휴대폰 몸체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휴대성과 패션감각을 살린 인테나 스타일이 폴더형 카메라폰에 적용되기는 이 제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카메라 사용의 편의를 위해 기존의 카메라폰과 달리 카메라가 휴대폰의 앞면에 장착돼 있으며 폴더 외부 LCD를 사진 촬영용 뷰파인더로 사용할 수 있어 휴대폰을 열지 않고도 마음에 드는 사진 촬영을 가능케 했다.

 ‘SGH-X600’은 삼성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바 타입 카메라폰으로 카메라 렌즈 주위에 초소형 플래시를 내장해 야간이나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또 다른 신제품 ‘SGH-X100’은 유선형의 디자인을 강조한 슬림형의 바 타입 컬러폰으로 펄이 섞인 진한 청색의 앞면을 얇은 은색 케이스가 감싸 디자인이 돋보인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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