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빅F 바이러스가 전세계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이의 후속 바이러스인 소빅G가 등장할지도 모른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빅F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메시지랩의 최고기술임원(CTO) 마크 셔너의 말을 빌려 “최근 기승을 부리는 소빅F 바이러스는 오는 9월10일 소멸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처음 등장한 소빅 바이러스가 평균 한달간 지속되면서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소빅G가 조만간 또 등장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인터뷰에서 셔너 CTO는 “소빅F가 최근 바이러스 중 가장 빠른 번식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문제는 미래의 바이러스가 모두 소빅F처럼 매우 강한 형태를 띨 것이라는 점”이라고 경고했다.
메시지랩의 마케팅 이사 브라이언 차니도 “바이러스 제작자들이 바이러스 퇴치방법이 나오지 않는 최초 24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며 “바이러스를 더 잘 퍼뜨리기 위해 제작자들이 스팸기술까지 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주요 원인에 대해 보안 전문가들은 “소프트웨어 취약성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는데 실제 소빅F 같은 최근의 변종 바이러스를 초래한 블래스터 바이러스는 MS의 윈도 운용체계 취약점을 공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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