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I증권은 21일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앞두고, 회담결과가 타결도 아니고 파국도 아닌 어정쩡한 결론이 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이렇게 될 경우 국내 증시도 북핵 리스크 상존에 따른 할인(디스카운트)요인이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KGI측은 이같은 지지부진한 대치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전체 40%로 가장 높게 꼽았다. 반면 북미간 직접 대화 채널을 통한 북핵문제의 완전한 타결은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긍정적이겠지만 실현 가능성은 25%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예측했다.
윤세욱 연구원은 “현재로선 북한이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며 협상을 장기화 국면으로 끌어갈 공산이 크다”며 “그런 상황이 펼쳐진다면 국내 증시는 연초와 비슷한 분위기의 북핵 리스크를 떠안게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KGI는 향후 남북한이 통일궤도에 올라서면 국내 증시 주가는 초기상승 이후 중기적으로 재차 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통일비용을 최소 2000억달러에서 최대 3조달러로 추산할 경우, 투자자들은 이 통일비용을 생산성있는 투자비용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일회적 소모비용으로 받아들일 공산이 크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편 통일과정에서 가장 주목받을 업종으로는 국가기간산업인 통신서비스와 함께 TV·전화기 등 생활가전업종을 꼽았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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