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추경예산의 일부를 청년실업 대책에 배정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은 요원한 실정이어서 청년실업이 앞으로 심각한 사회 불안요인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은 7.5%로 전체 실업률(3.4%)의 2배를 웃돌고 있다. 청년실업자수는 38만5000명으로 전체 실업자(78만1000명)의 49.3%를 차지했다. 실업자 2명중 1명이 청년실업자인 것이다. 하지만 구직활동을 포기하거나 학원 등을 찾아 취업준비를 하는 경우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청년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취업자 중에도 비정규직이 많아 고용의 안정성이 불안한 실정이다.
사태가 이정도까지 됐다면 청년실업의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 인력의 효율적인 활용면에서 국익차원에서 볼 때 좋지 않고 사회 불안감마저 가중시킬 위험이 많기 때문이다. 한창 일할 나이의 인력들이 놀고 있다는 것은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크나 큰 불행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기술혁신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만이 청년실업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김병연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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