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ㆍ전자업종이 전체 53% 차지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수출실적 상위 10대 중소기업 올해 상반기 수출실적 상위그룹은 통신·전자를 포함한 IT기업이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수출 100대 중소기업 중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액이 61.1% 증가한 세원텔레콤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팬택(2억457만달러), 벨웨이브(1억8199만달러), 휴맥스(1억2784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어 한국티티(1억862만달러), 신아(7114만달러), 어필텔레콤(6463만달러), 아이앤피중공업(5139만달러), 태진(4683만달러), 바콤(4615만달러) 등이 차례대로 수출 10대 중소기업에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무선통신기기 및 영상기기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전기·전자 수출이 76.4% 증가한 것을 비롯해 수산가공품을 제외한 전업종이 30% 이상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 수출 비중은 전기·전자업종 수출이 100대 기업 전체 수출 비중의 52.8%를 차지했다. 또 전기·전자를 포함한 기계·섬유 등 3대 업종 수출액은 전체의 81.2%를 차지해 심각한 소수업종의 수출 편중현상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중국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4.1% 증가한 8억30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수출증가율만으로는 베트남이 432.9%(1억달러)로 최고였다.
또 이들 수출 100대 중소기업은 이라크 전쟁, 화물연대파업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수출규모가 33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2% 늘어 대기업의 증가율 15.8%(규모 총액으로는 519억4700만달러)에 비해 4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