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디지털지도를 활용해 전투관련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전투상황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야전 실무부대를 대상으로 보급·활용에 들어갔다.
육군교육사령부가 개발한 프로그램은 한반도 전지역에 대한 3차원 위성영상지도·음영기복지도·채색지도·평면지도 등 4종의 지도를 1대2만5000 등 6개 축척의 디지털지도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채색지도가 적용된 디지털지도에서는 부대특성·제대규모·작전형태·활동상태 등 90여 전시정보를 설정,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지형분석 분야에서는 최대 10개 지점에 대해 직사화기 사거리와 가시 가능 거리별 사계(射界) 분석 등이 가능하며, 실시간 단면도와 기동로 분석자료, 3차원 입체영상에 의한 항공정찰기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실제 지형정찰에 드는 소요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부대 및 화기를 최적의 지역에 배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지휘통제 분야에서는 사단급 기능별 전투상황자료를 실시간으로 입력·저장·출력·전파할 수 있으며, 참모기능별 상황일지 및 각종 보고서를 작성한 후 전파·열람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사가 올해 개발 완료한 한국형 워게임 모델 ‘전투21’과 연계가 가능하며 참모기능별 지휘통제기능을 갖춰 사단·연대급 부대에서 지휘소 자동화와 평시 지휘통제체계, 디지털지도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이후 보급된 일반 행정망용 PC에도 탑재·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육군은 “지형분석 및 3차원 상황도 등은 대용량 서버를 이용, 전문가가 1주일 이상 작업해야 제작할 수 있었으나, ‘전투상황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간단한 마우스 조작만으로도 손쉽게 획득, 광범위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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