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IT의 사회문화적 영향 연구, 21세기 메가트렌드’라는 주제로 향후 3년간 중장기 연구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정통부의 이 같은 계획은 IT가 몰고 온 급격한 사회변화를 폭넓게 고찰하고 미래지향적인 국가사회 발전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정통부 변재일 차관은 “최근 한국사회가 IT로 인해 빠르게 변화·발전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대부분의 연구는 산업·기술적 측면에만 치중했다”면서 “지식정보사회로의 진화라는 근본적인 변화를 짚어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비화된 인터넷 실명제나 교육정보화시스템(NEIS) 등의 현안이 종전 산업사회적 시각에서 접근함으로써 소모적인 논쟁만 야기했다는 점도 이번 연구과제의 계기가 됐다.
정통부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학계 전문가 50여명을 구성해 △한국사회의 변동 양상과 미래 방향 △IT의 역할과 영향 △미래잠재력 등을 면밀히 연구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계 전문가들도 철학·사회·경제·정치·커뮤니케이션 등 분야별로 구성하고 매달 정기워크숍을 통해 연구의 질과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총 3개년 과제인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기초연구를 실시한 뒤 내년에는 사례연구, 마지막 해에는 여러 사회영역에서 드러나는 현안들에 대한 포괄적인 전망과 대응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올해 기초연구의 핵심 주제는 자아와 규범, 조직과 사회, 시민과 국가, 기술과 사회변동, 신경제와 세계화 등이며 내년 3월께 1차 연구성과물이 제시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이달 중 전체 워크숍을 열고 연말께 관련 학계·학회 등과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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