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온라인게임의 일본 진출이 게임업계에 새 성장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0일 키움닷컴증권은 국내 게임업체의 일본 온라인 게임시장 공략이 브로드밴드서비스의 급속 확산이라는 추세와 맞아떨어질 뿐 아니라 일본 온라인게임업체들의 개발 및 상품력이 아직 초기단계라 선점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분석하고 NHN·엔씨소프트·네오위즈 등을 관련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키움닷컴은 특히 다양한 게임수요층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시장에서 국산 온라인게임이 성공을 거둘 경우 기존 중화권시장보다 훨씬 큰 수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남혜진 연구원은 “NHN은 100% 자회사인 한게임재팬이 현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3분기부터 본격적인 유료화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국산온라인게임 해외공략의 선두주자 엔씨소프트에 대해서는 일본시장에서 리니지 월간접속자수를 꾸준히 늘려가며 2분기에 1분기대비 60%나 급성장한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네오위즈의 경우, 현단계에서 게임쪽 접근은 아직 미미하지만 강점을 가진 아바타사업의 현지사업성이 높고, 내년 본격적인 게임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는 등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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