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거래시장인 제3시장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20일 제3시장 76개 12월 결산법인의 올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414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8% 줄고 영업이익도 151억원으로 35.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당기순손실 183억원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으며 경상손실도 212억원으로 적자상태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을 낸 기업은 전체의 35.5%인 27개에 불과했고 이 가운데 10억원 이상을 올린 업체는 두원중공업 등 5개사 뿐이었다.
반면 매출원가가 매출액보다 큰 ‘역마진’ 상태의 기업도 6개(7.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3시장 기업들의 재무상태 역시 나빠져 분석대상 기업들의 총 부채는 9882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2.9% 늘었고 자본잠식 규모도 2189억원에서 2439억원으로 커졌다. 전체의 65.8%인 50개사가 자본잠식 상태에 있으며 이 중에는 완전 자본잠식 기업도 16개나 포함됐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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