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컴퓨터에 등록된 e메일 주소로 스팸메일을 무차별 전송, 피해를 안기는 신형 e메일 바이러스 ‘Sobig.F’가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컴퓨터 보안업체들이 19일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답신:상세내용(Re:Details)’ 제목에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려면 첨부파일을 보시오(Please see attached file for details)’라는 내용의 e메일 형태를 띠고 있다.
사용자가 ‘*.pif’ 확장자의 첨부파일을 클릭하는 순간 컴퓨터가 감염되며 해당 컴퓨터에 등록된 다른 사람의 e메일 주소로 같은 내용의 바이러스 함유 스팸메일을 무차별 발송, 바이러스를 급속도로 퍼뜨린다.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확산속도가 빠르며 기존의 ‘Sobig’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2주가 지나면 저절로 소멸하도록 설계됐다.
기업 고객을 상대로 e메일 차단서비스를 제공하는 컴퓨터 보안업체 메시지랩은 19일 오후에만 10만여건의 바이러스 감염 e메일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메시지랩의 마케팅담당 브라이언 차니 이사는 “이 바이러스는 매우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며 “Sobig 시리즈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변종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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