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문지 실리콘스트래티지는 19일(현지시각) 플래시메모리 시장이 한국에 ‘또 다른 D램’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낸드형 플래시메모리의 올해 매출이 지난해 11억달러에서 10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하이닉스반도체는 내년 초 이 시장에 SR마이크와 함께 진출해 삼성-하이닉스의 세계 플래시메모리 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실리콘스트래티지는 삼성전자 관계자의 말을 인용, “낸드형이 2001년에는 전체 플래시시장(매출기준)의 10%에 그쳤지만 올해 30%, 2005년에는 50%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낸드형이 강한 한국이 플래시시장에서 더욱 약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닉스의 플래시메모리 시장 공략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직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세미코리서치의 짐 핸디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가 얼마나 빨리 제품 생산을 궤도에 올릴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삼성과 하이닉스는 다른 (차세대)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플래시를 포함한 비휘발성 메모리시장에서 한국의 약진을 점쳤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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