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그래픽카드회사들 한국대리점 교체 `급물살`

 외국계 그래픽카드회사의 한국대리점들이 잇따라 교체되고 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 주변기기업체 허큘레스는 최근 주변기기 유통업체인 리더스일렉트론(대표 이부석 http://www.leaderselectron.co.kr)과 한국내 대리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허큘레스는 그래픽카드, 사운드카드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리더스일렉트론은 향후 이 회사 제품을 한국시장에 독점공급하게 된다. 그동안 엘사의 전문가용 그래픽카드와 베어본 등을 선보여 온 리더스일렉트론은 이번 공급계약으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매출도 한층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대만 주변기기업체인 ABIT사도 렉스테크놀러지(대표 박상규 http://www.rextech.co.kr)와 그래픽카드 분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ABIT는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로 렉스텍은 기존 그래픽카드 대리점 스카이호크를 대신해 ‘시루로(SILURO)’ 그래픽카드 시리즈를 공급하게 된다.

 렉스텍은 그동안 대만 아이윌사의 주기판과 베어본PC 등을 공급해 온 업체로 이번 계약으로 그래픽카드 분야의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ATI 그래픽카드를 공급하는 대만의 인포테크도 최근 한국 대리점인 EDPS코리아와 계약만료에 따라 새로운 유통업체 물색에 나서고 있어 변화가 예상된다.

 이처럼 외국 주변기기업체들의 한국대리점 교체는 대부분 국내시장에서의 판매부진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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