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대표 윤창번)은 19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단기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발행과 자회사인 드림라인 증자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하나로통신은 단기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CB발행을 추진중인데 전환사채의 이율은 3%며 주식 전환가격은 주당 5000원, 전환기간은 1년이다.
인수 대상자는 주요주주인 LG, 삼성, SK그룹이 유력한 상황으로 CB 배분을 놓고 주요주주사간 지분율 또는 균등분할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SK측과 LG측이 직·간접적으로 인수 의사를 내비친 반면 하나로통신 지분 매각을 표명했던 삼성측이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지만 결국 3사간 합의로 CB발행은 통과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나로통신은 이날 계열사인 드림라인 증자안도 논의했다. 드림라인은 1대 주주인 하나로통신이 자금난을 겪자 외자를 유치, 계열분리를 시도하고 있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드림라인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주요 주주들과 논의할 계획이며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로통신은 CB발행안이 통과되면 추후 주요 주주들의 입장을 취합, 외자유치 및 유상증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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